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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오늘 ‘제15차 다문화가족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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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오늘 ‘제15차 다문화가족포럼’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2.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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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지원정책 사각지대 대상자 지원방안' 주제
여성가족부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지원정책 사각지대 대상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주제로 다문화가족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김이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다문화가족 정책의 사각지대 발생 양상과 정책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호남대학교 김은정 교수 및 중원대학교 김두년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선다.

여가부에 따르면 김이선 연구위원은 남성 결혼이민자와 결혼이민자 이외의 귀화자가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지원중심 패러다임에서 사회참여 지향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초기 적응 이후 정착 촉진을 위한 정책 강화, 다양한 성격의 다문화가족을 포괄한 정책추진 기반 확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토론자로 나선 정혜실 글로벌커뮤니티협회 교육이사, 김은정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두년 중원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남성결혼이민자의 문화적 갈등 경험과 한국생활 고충’,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가 겪는 가족갈등 및 가족해체-다문화가족 사례관리 사업을 중심으로’, ‘국제결혼의 법적인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해 각각 정책 제언한다.

우리나라 다문화 인구는 현재 75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0년에는 약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다문화가족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아 여성가족부에서는 최근 배우 안성기씨의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윤선 장관은 “이번 포럼이 그동안 후순위로 밀려있던 남성과 자녀들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는 뜻 깊은 자리로 향후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로마제국이 번영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민족들을 융합시키고 다양한 문화를 포괄해낸 다양성과 개방성으로, 다문화가족의 잠재력이 우리사회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숙하고 통합된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2010년 창립한 다문화가족포럼은 학계와 사업현장, 시민사회단체와 기업 등 각계 전문가 132인으로 구성, 가족지원·교육문화·거버넌스 등 3개 분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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