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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노동시장 유연·안정성 높이는 사회적 대타협 반드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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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노동시장 유연·안정성 높이는 사회적 대타협 반드시 해야"
  • 안상태
  • 승인 2019.03.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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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우리도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사회적 대타협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그동안 노동계는 '해고는 살인'이라면서 유연성 확대를 거부하고, 경제계는 안정성을 강화하면 기업에 부담이 된다고 반대했다. 저는 덴마크의 ‘유연안정성’ 모델에서 상생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우리도 덴마크와 같은 선진국 수준으로 고용불안에 대비하려면 현재 9조원인 실업급여를 26조 원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사회안전망을 최소한 2030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추진하자"고 설명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이렇게 노동안정성을 강화하는 대신 노동유연성도 높여야 한다"며 "업무량의 증감에 따라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나아가, 경기변동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인력 구조조정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대기업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줄여야한다"며 "고임금을 받는 대기업·공공부문 정규직 노조가 3년 내지 5년간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결단을 내려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이제라도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더 적극 추진해야한다"며 2030년까지 매년 1조 원씩 소재 및 부품산업 연구개발에 투입하겠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투자도 늘리겠다. 2028년까지 인공지능 반도체 등 선행기술 개발에 2조 원을 투입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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