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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 22일 '긴 밤의 끝, 동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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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 22일 '긴 밤의 끝, 동지'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2.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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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세시절 동짓날을 맞이 ‘긴 밤의 끝, 동지’를 개최한다고 20일 전했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일년 중 가장 밤이 길고 낮이 짧은 날이다. 이 날을 기점으로 점차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는데 이를 민간에서는 태양이 부활한다고 여겨, 이날을 설 다음가는 날이라 하여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고도 불렀다.

동지를 맞아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대표적인 동지풍습을 선보인다. 동지 팥죽 시식을 11시, 12시, 13시, 15시, 16시 매시 정각 실시해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또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음 해에 좋은 일이 있도록 비는 새해 소원지 쓰기, 동짓날에 달력을 만들어 나눠주던 풍습체험인 동지 달력 만들기, 겨울철 대표적인 민속놀이 연 만들기와 같은 만들기 체험과 신명나는 전통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조선시대 관상감(觀象監)에서는 새해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치는데, 나라에서는 이 책에 동문지보(同文之寶)라는 어새를 찍어 백관에게 나누어 주고, 관원들은 이를 친지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특히 옛날에는 농경 사회였던 만큼 24절기 등 때에 맞추어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달력이 요긴하게 쓰였는데, 이것을 단오에 부채를 주고받는 풍속과 아울러 하선동력(夏扇冬曆)이라 했다.

한편 서울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4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남산골 얼음꽃 축제’를 개최한다.

22일부터 다음 해인 2014년 1월20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얼음조각을 전시를 통해 남산골 한옥마을의 색다른 겨울 풍경을 선보인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 (http://hanokmaeul.seoul.go.kr)와 관리사무소(2266-6923~4)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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