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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벨기에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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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벨기에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협력
  • 안상태
  • 승인 2019.03.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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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필립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벨기에의 통합과 안정을 이끄는 국왕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통합이 힘이다’라는 벨기에의 국가 모토는 평화 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참으로 공감이 가는 정신"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1950년 한국 전쟁 때 국민들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벨기에의 큰 도움을 받았던 그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의 미래 100년을 함께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필립 국왕은 "대통령님의 개인적인 한반도와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할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필립 국왕은 또한 "벨기에와 한국은 공동의 과제와 공동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 저희가 가진 공동의 과제라고 한다면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세계화, 기후변화, 또한 사회의 디지털화로부터의 영향, 인구 고령화 추세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며 "이런 모든 면에서 저희는 많은 것을 같이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화학, 의약, 물류 등 기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생명공학,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중소기업·스타트업,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미래세대간 활발한 교류와 상호이해 증진이 양국관계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산학협력, 대학 간 교류 및 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호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한 뒤 그간 벨기에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 진전에 지지와 관심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는 한편, 앞으로도 벨기에가 계속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여정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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