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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교통 1억1753명...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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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교통 1억1753명...역대 최대
  • 이승현
  • 승인 2019.03.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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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항공서비스정보 담은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 발간
(국토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오는 28일 지난 해 한해 제공된 항공교통서비스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airconsumer)에서 누구나 찾아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서비스보고서에는 항공사별‧공항별 정시성 정보, 피해 유형별 피해구제 정보 등이 수록돼 있으며 주요 내용은지연율 집계 결과, 국내선 지연율은 지난 해보다 다소 증가했고, 국제선은 지난 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 해 항공교통서비스 이용객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1억1753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은 859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반면, 국적 항공기의 국제선 지연율은 5.58%로 전년대비 0.3%p 감소했다.

항공기 관련 사고·준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피해구제 신청자 규모는 이용자 100만 명당 12.2명이었다.

공항별 지연율로 보면, 인천공항, 김해공항은 전년대비 지연율이 0.3~0.8%p 정도 낮아졌으나, 그 외 공항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국내선 지연율(13.4%)은 국내선 운송실적 감소(2.5%)에도 불구하고 제주 등 혼잡 노선 운항 지속 및 연결편 지연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5%p 증가했다.

국내선을 운항하는 7개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 지연율은 에어부산을 제외하고 2017년 대비 증가했으며, 대한항공의 지연율이 10.4%로 가장 낮은 반면 이스타항공이 17.1%로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했다.

지난 해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5.6%)은 운송실적 증가에도(11.7%) 전년 대비 0.3%p 감소했으며, 국내 취항 중인 외국적 항공사의 지연율(5.5%)과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취항 노선별로 보면, 혼잡한 중국 상공 항로 및 동남아행 항로를 이용해야 하는 유럽·중국 노선과 동남아·서남아 노선 지연율이 높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중국 및 동남아 항로 복선화가 지난 해 이루어져, 향후 항로 혼잡으로 인한 지연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공사별로 보면, 여객운송 실적이 높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의 지연율이 감소한 반면, 나머지 항공사는 증가했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0.8%p)과 김해공항(0.3%p)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김포공항(1.0%p)과 제주공항(2.3%p) 등은 증가했다.

모든 공항이 연결편 지연 원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1437건으로 여객의 증가세와 함께 전년 대비 증가(14.9%)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해당 항공사 이용자 100만 명당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에어부산이 1.8건으로 가장 적었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에어서울이 26.2건으로 백만 명당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가장 많았다.

외국적항공사는 평균 18.4건을 기록해 국적사 평균(5.5건)을 웃돌았다.

피해유형별로는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및 환급 거부 등 취소‧환불위약금 관련 피해가 559건(3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연‧결항 피해가 529건(36.8%)으로 2위를 차지했다.

취소·환불위약금 관련 피해가 전년 대비 120건 감소하면서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나, 지연·결항 관련 피해는 전년 대비 200건 이상 증가해 전체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항공사 정시율 제고, 항공서비스 이용 시 정보제공 강화, 시의적절한 서비스정보 공개 등 항공소비자 피해예방에 주안점을 둔 정책을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올해에도 항공사별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해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국제기준에 맞는 지연율 산정기준을 시범적용하는 등 서비스 혁신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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