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18:13 (화)
김우남 "내년 제주도지사 출마결심 굳혔다"
상태바
김우남 "내년 제주도지사 출마결심 굳혔다"
  • 김재하
  • 승인 2013.12.23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국회출입기자 간담회서 밝혀...내년 1월 중 공식 출마선언

국회 김우남 의원(민주당.제주시 을)이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남 의원은 지난 19일 제주지역 국회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1월 중순께 공식 출마선언할 것으로 밝혔다.
 
김 의원은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항상 자리 잡고 있었다"며 "도의회 6년과 국회 9년6개월의 시간동안 도정과 국정을 경험하고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키워준 도민들이, 저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경청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은 제주도정을 총체적 위기로 인식하면서 그 위기 극복에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많은 도민들을 만나본 결과 도민들은 제주도정을 총체적 위기로 인식하고 있고, 그 위기 극복에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며 "공직사회의 편가르기와 줄세우기, 미래비전의 부재와 특별자치도 추진의 표류 등을 지적했고, 저 또한 제주의 위기를 극복할 도지사의 의지와 역량,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차기 도지사의 요건에 대해 "도민들이 요구하는 제주도정의 혁신적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제주의 미래비전과 대통합의 리더십을 이끌어갈 상상력과 힘있는 실천력과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제가 그러한 도지사의 요건에 부합하는지는 앞으로 도민들에게 다시한번 검증받고 판단을 맡길 것"이라며 "도민들의 만들어 준 도정과 국정, 지방자치와 중앙정치의 소중한 경험과 그 속에서 축적된 역량을 제주도정이 제자리를 찾는데 모두 쏟아 붓고 싶다"고 다시한번 도지사 출마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들의 요구 또한 출마결심의 배경이 됐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당의 공천을 받아 3선 국회의원이 된 책임 있는 당원으로서,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도지사 경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보장된 임기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하게 출전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선 국회의원 직을 유지하는 시간까지는 의정활동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함과 동시에 도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제주의 비전을 더욱 구체화 해나가겠다"고 향후 행보를 예고했다.
 
김 의원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고희범 민주당 도당위원장, 박희수 제주도의회의장 등과 함께 민주당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내 경선 판도 또한 크게 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