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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예술의 전당 연극 '옥탑방 고양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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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예술의 전당 연극 '옥탑방 고양이' 공연
  • 윤용찬 기자
  • 승인 2013.12.2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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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 (재)경주문화재단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12월 24일, 25일 양일간 연극 '옥탑방 고양이' 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트렌드 연극답게 이 시대 젊은이들의 상이 잘 녹아있어 서울 대학로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책으로도 출판됐다. 한때 공중파 방송에서 같은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해 40%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몰이도 했다. 재관람객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작품의 재미나 완성도 면에서 관람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옥탑방 고양이’는 공연 개막 이후 2년 재관람 관객이 2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2010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연극’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연극 예매율 1위, 창작 연극 사상 최단기간 1만회 공연 등 ‘옥탑방 고양이’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하룻밤의 실수(?)가 가져다준 철부지들의 어설픈 동거로 시작하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인 '동거'를 유머와 에피소드로 버무리며 유쾌하게 풀어내고, 88만원 세대의 아픔과 상처, 꿈에 대한 도전까지 마치 요즘 젊은이들의 이야기와 오버랩되면서 높은 공감도를 이끌어낸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듯한 대사와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묘사로 연인들이 보기에는 딱 좋은 소재의 연극이다.

이 공연의 가장 큰 주제의식 중 하나는 ‘변화’다. 오랜 옛 이야기인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처럼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자발적으로 변화하고, 좀 더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 내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 사랑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변화해 가는 감동적인 과정을 그리고 있다.

24일(화)은 저녁 7시30분,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오후 4시로 총 2회 공연되며, 좌석은 전석 3만원으로 만 12세 이상의 경주시민이라면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아직 고백을 못한 연인을 위한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결혼 20년차 이상의 부부는 관람료의 20%를 할인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공연문의는 경주예술의전당 전화(1588-4925)나 홈페이지 (www.gjartcenter.kr)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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