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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1560억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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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1560억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
  • 박춘화
  • 승인 2019.04.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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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부세(929억원), 국·도비 증액분(241억원) 등 가용재원 풀가동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지난 17일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방어하기 위한 재정확장 집행을 위해 1560억 원 규모의 상반기 추경예산을 예년보다 4개월 앞서 시의회에 제출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가 편성한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가 1270억 원이 증가한 1조177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90억 원이 증가한 2540억 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의 일반회계 규모가 증가된 주요인은 지난해 보통교부세 정산분 426억 원과 올해 교부세 미반영분 470억 원,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추가확보 33억 원, 국·도비 보조사업 변동분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증가한 재원은 일자리 사업과 미세먼지 해소 대책 등 생활 SOC사업 중심의 확장적 재정 지출로 경제활력에 역점을 두고 청년들의 타시도 이주 등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사회초년생 희망 하우징 지원사업,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확대, 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마스크 구입비 지원 등 시민의 생활안전을 배려하는 예산을 반영하는 등 시민중심의 사회적 가치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현곡면 내 신규 아파트 입주하고 있는데다 7번 국도연결, 나원역 신설 등 교통량 급증으로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이 발생되고 있는 기존 금장교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신규 교량 건설이 시급한 상황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 초부터 잰걸음으로 경북도에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건의해 이번에 도비 10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제2금장교 가설공사(도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침체된 북부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안강중앙도시계획도로 건설에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0억 원과 시비 20억 원을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등 선택과 집중으로 굵직굵직한 대형 SOC 사업예산을 반영했다.

그리고 국도대체 우회도로인 상구~충효간 토지보상비(34억 원), 감포중앙도시계획도로(10억 원), 푸르지오~현곡초등학교 간 도시계획도로 마무리공사비(14억 원) 등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임에도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편성했다"며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추경예산을 통한 재정 확장 투입의 효과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신속집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제24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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