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국 133개 관측소가 가입한 ‘인터마그네트’는 지구자기장의 자료를 공유하고 분석하는 단체다.
지구자기장은 지구의 지질구조 파악과 지진과 화산 분출 예측연구 등에 사용되며, 태양폭풍 분석 기본 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0여개의 관측소가 지구자기장을 측정하고 있지만 인터마그네트에 가입한 곳은 청양 지구자기 관측소가 유일하다.
기상청은 지난 2009년부터 한반도의 지구자기장 분포와 변화 관측을 위해 충청남도 청양군에 지구자기 관측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 관측소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력해 지구자기장을 백만분의 일 수준까지 정확하게 측정하여 분석하고 있다.
기상청은 측정 자료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한국표준과학원과 지속해서 협력하는 한편 자료를 인터마그네트에 자동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관측 자료가 지진과 화산 활동 감시 등에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국가지진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지구자기 자료를 전문가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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