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07 (토)
경남농기원, 강원 산불 피해 지역 영농지원 나서
상태바
경남농기원, 강원 산불 피해 지역 영농지원 나서
  • 이정태
  • 승인 2019.05.01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기계 장비, 안전 전문관 활용 농작업 대행
(사진=경남농기원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지난 달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의 피해 농업인 복구 지원을 위해 나섰다.

농기원에 따르면, 도 농기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지난 달 30일~오는 2일까지 도와 시·군 농업기계교육담당 21명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5개 시군을 찾아가 농작업 대행과 순회 기술교육, 전소된 농업기계를 수거했다.

우선 도 농업기술원은 5개 팀으로 나눠 농업기계가 불에 타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 동해, 속초, 고성, 인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모내기, 논‧밭 정비, 밭두둑 만들기와 비닐 덮기 등 영농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영농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트랙터와 로타베이터, 순회교육차량, 관리기, 운반차량을 지원하여 농작업을 진행했다.

동해시와 속초시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지원에 나선 직원들은 모판을 나르고 승용이앙기와 트랙터를 이용해 모내기와 논 경운(흙갈이)‧써레질 작업을 했고 고성군 농가를 대상으로는 트랙터와 관리기로 고추 등 밭작물의 모종을 심기 위한 두둑을 만든 뒤 비닐 덮기 작업 등에 일손을 보탰다.

인제군 농가를 대상으로는 농업기계 안전 전문관 10명으로 구성된 농업기계 점검·정비반이 농업기계 안전점검과 수리를 지원했으며 강릉지역은 불에 탄 밤나무와 개두릅(음나무)을 굴삭기와 엔진톱으로 제거하고 차량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적정 크기로 자르고 한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추진했다.

이승윤 농기원 농업기계교육담당은 “이번 영농지원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