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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 대통령, 선궤멸 후독재 선언...이런 답정너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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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 대통령, 선궤멸 후독재 선언...이런 답정너 처음"
  • 최석구
  • 승인 2019.05.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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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적폐청산을 발언한 것에 대해 "정치보복을 멈추지 않겠다는 오기"라며 "이는 선 궤멸 후 독재"라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정당과 정치세력은 제거하고 좌파이념으로 무장된 사람들끼리 독재하겠다는 것으로써 좌파독재를 공식 선언한 것"이라며 "이런 답정너 정부는 처음본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을 향해 "대립과 갈등의 진원지는 바로 청와대"라며 "국민의 대통령이 아닌 핵심지층의 대통령을 자처하는 문 대통령은 국민분열의 원책임자"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종북좌파라는 말을 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데 종북 혐의로 감옥에 가고 정당이 해산된 대한민국에서 그의 발언은 사실상 종북 옹호로밖에는 안 보인다"며 "단순히 진보와 보수 차원에서 정권에 맞서는 게 아니라 정권의 헌법 파괴와 타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엉터리 검경수사권 조정안뿐 아니라 공수처에 대한 우려도 확산돼 심지어 검찰이 공수처 위헌 의견까지 제출하려 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역시 패스트트랙 지정을 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여당 일부에서 의석 수를 늘리자는 말이 나오는데 대국민 사기극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밥그릇 투쟁이라고 비아냥거리던 여당이 이제 와서 밥그릇을 늘려 달라고 아우성을 친다"며 "지금이라도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사개특위, 정개특위를 통해 논의를 다시 하자"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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