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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은 생명공동체...정치로 악용돼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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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은 생명공동체...정치로 악용돼선 안돼"
  • 안상태
  • 승인 2019.05.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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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남과 북은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라며"이제 남북의 문제는 이념과 정치로 악용돼서는 안 되며, 평범한 국민의 생명과 생존의 문제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기고문 통해 “한반도 전역에 걸쳐 오랜 시간 고착된 냉전적 갈등과 분열, 다툼의 체제가 근본적으로 해체돼 평화와 공존, 협력과 번영의 신질서로 대체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기존질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과 동시에 동북아에 심어진 '냉전 구조'와 깊이 연관돼 있다”며 “한미일의 남방 3각 구도와 이에 대응하는 북중러의 북방 3각 구도가 암묵적으로 자리 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북미대화가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수교를 이뤄내고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완전히 대체된다면 비로소 냉전체계는 무너지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체계가 들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한반도 체제는 평화체제, 평화는 함께 잘사는 나라로 가기 위한 기반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져 평화를 더 공고히 하는 선순환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남북경제교류 활성화는 주변국과 연계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와 유라시아의 경제회랑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유럽석탄철강공동체’를 모델로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동북아시아의 에너지공동체, 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나아가 이 공동체는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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