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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특별경계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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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특별경계근무 돌입
  • 이정태
  • 승인 2019.05.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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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대응체계 확립·지자체 등 유관기관 공조체계 유지
산청대원사 합동 소방훈련 모습(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 경남소방본부는 오는 10~13일 각종 사고에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9일 본부에 따르면, 이는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한 시기에 사찰의 봉축행사, 연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다중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짐에 따른 조치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로 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화재 발생 시 매우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경계근무를 통해 소방본부는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와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 확립, 주요 사찰 주변 소방력 근접배치를 통해 상황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확립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한편,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51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는 등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런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 35.8%(90건) 전기적 요인이 27.8%(70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소방본부는 지난 달부터 전통사찰에 대한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해 이달 초 마무리했다.

아울러 전통사찰 95개소 전체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각 소방서 지휘관의 현장방문 안전컨설팅을 통해 개별 사찰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방활동을 종합적으로 실시했다.

김성곤 소방본부장은 “강원도 대형 산불 이후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방본부는 주요 사찰 관계자 및 유관기관과 합동 소방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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