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1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860여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가득 담은 갑오년(甲午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더욱더 건강하시고 새해의 힘찬 기운을 받아 뜻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군정 발전에 앞장서 주신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16만 군민 여러분!
 
저와 860여 공직자는 금년에도 혼신을 다해 군정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희망찬 통합청주시의 미래를 위한 각종 사업을 가시화하고, 민선5기   군정의 결실을 거두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에 2014년 군정운영 기조를 “하나 된 희망! 하나 된 미래! 축제 속 통합청주시 출범”을 위해  6대 전략 목표를 설정해 핵심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 축제 속에 통합청주시 출범을 통해 지역상생발전과 대통합을 유도하겠습니다.
 
내년 출범하는 통합청주시는 인구 및 경제력 면에서 충북의 중심축이자 성장 동력이 집중되는 만큼, 청원군과 청주시의 발전 여건을 종합하여 강점과 기회요인을 강화하고, 약점과 위협요인을 차단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통합 청주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공유하면서 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하나’라는 공동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품격과 내실 있는 출범식과 경축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상생발전방안 이행조례 제정을 통해 소모적 논쟁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행 의무를 강화하면서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2030 청원·청주 도시기본계획과 도시 관리계획을 청주시와 공동으로 수립하여 통합시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균형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주민 모두가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통합시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생애주기별 원스톱 복지전달체계 구현과 민관이 힘께 하는 나눔과 희망의 복지 협력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새 정부의 복지정책 기조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생애주기별 원스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의 접근성이 높은 민관조직과 협력하여  촘촘하고 든든한 그물망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적시지원과 위기가구에 대한 신속한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지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여성 및 다문화가정의 권익 신장에도 적극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북부보건소 신설과 노후화된 북이 보건지소를 새롭게 건립하고, 대사증후군 관리, 금연․절주 사업, 보육아동 건강지킴이 교실 운영, 경로당 노인건강관리 교육 등 생애주기별로 주민밀착형 건강실천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맞춤형 기업환경 조성과 투자유치를 통한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먼저 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일자리와 소득을 늘리고, 소득이 바로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경제 선순환이 이뤄져야 합니다.
 
우리군은 이러한 경제 선순환 구조의 유리한 요건을 갖추고 있어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한다면 우수한 기업들이 찾아오고 투자자가 몰려올 것입니다.
 
그리고 금년 12월 착공 예정인 오창~옥산 간 민자  고속도로와 오창 산단 ~ 청주 산단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망을 활용하여 오창, 오송, 청주 테크노폴리스를 묶는 첨단산업 삼각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군을 더욱 매력 넘치는 투자지역으로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한편,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와 성재산업단지의 토지보상 및 착공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다하면서, 경제  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오송바이오밸리와 첨단의료복합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활성화를 통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주업체와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와 지역 대학을 육성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하여 경영안정화와 유동성을 확보토록 하고,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주선하여 지역의 소비가 되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삶의 질과 주민행복이 우선되는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행복생활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일․교육․문화․복지 등의 프로그램과 연계한 융․복합형 지역행복생활권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소규모 생활권 단위의 기초인프라 확충 및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한편, 읍․면 소재지 정비 사업을 통해 배후마을에 대한 교육․문화․복지 등 기초생활서비스 전달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먼저 도시가스 주배관망 확충 등을 통해 비도시권 도시가스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도시가스 배관설치가 어려운 지역은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을 확대하여 주민불편을 덜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농촌지역 소규모 급수시설은 안전한 지방 상수도로 전환하여 수돗물 공급 구역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하천수질 개선을 위한 오송․옥산을 비롯한 10개 지구 하수관거 정비를 조속히 추진하여 생활환경과 주민불편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농촌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농촌주택 개량사업과 빈집 정비 사업을 지속 실시하고, 공동주택 공공시설 개․보수지원사업과 취약계층 집수리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오랜 주민숙원 사업이면서 청원․청주 간 대표적 연계도로망인 옥산~청주 간 도로 확장사업, 월오~가덕 간 도로개설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내년부터 2015년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옥산 휴게소에 도로공사와 총 68억 원을 투입해 나들목 하이패스 톨게이트를 설치하여 교통량 분산은 물론 이용 주민의 편의를 제고하겠습니다.
 
또한, 풍요로운 문화와 관광 그리고 체육기반 확충이 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역의 문화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먼저, 미래지 농어촌 테마공원도 조속히 준공하여 청원생명축제 행사장으로 병행 활용하고, 한옥마을 단지를 조성하여 체류형 농촌 체험 관광지로 육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세종대왕 100리길’과 같은 지역별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 상품을 적극 발굴하는 등 특색 있는 지역브랜드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계층 간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  하기 위해 청원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여 주민의 생활 속 문화 활동 및 발표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현재 조성중인 옥산생활체육공원과 현재 설계중인 북이 다목적구장도 서둘러 조성하고,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내수 축산단지를 체육공원으로 조성하여 주민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이와 같이 군민 생활 체육 기반확충과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 100세 시대에 부응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기후변화 및 FTA에 대응한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습니다.
 
우리농업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잦은 재해, 농산물 가격 폭락 등 농업여건의 악화로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난관들을 슬기롭게 뛰어넘고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업인 스스로가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FTA에 대응한 새로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하여 지역별로 오미자, 블루베리 등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과실생산 맞춤형 생산 기자재 지원과 시설하우스 인프라 구축 등 고부가가치 선진원예 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 기업, 군부대 등을 생산자조직과 연계 시켜 소비를 촉진시키고, 산지조직 육성 및 시설 지원을 통해 로컬 푸드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청원생명브랜드에 대하여 고품질 생산자재 및 포장재를 지원하는 등 고품격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하고 차별화된 홍보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청원생명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축산업 분야도 마찬가지로 전염병 증가, 분뇨처리비 및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축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친환경 축산으로의 전환과 사료비 절감 등 경영비 절감대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 군에서는 혈통 등록 및 정액공급 개량을 통한 우수 축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육우 품질고급화 장려금과 가축재해보험 등을 지원하여 축산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개방화, 기후변화에 따른 전략적, 안정적 농촌기반 조성과 신기술,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 보급하는 등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청원3.0 추진을 통한 유능하고 신뢰받는  투명한 행정 구현과 주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공공정보의 개방과 공유, 민과 관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여 주민 개개인에 맞는 청원 3.0을 더욱 구체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먼저, 온라인정책토론회 시스템을 구축하여 주민공청회, 토론회, 여론조사를 통한 주민의사를 적극 수렴함으로써, 통합시 출범 과정에서의 주민참여  확대와 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겠습니다.
 
우리 군과 인접한 타 지자체와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과 시내버스와 공영버스 간 환승제 도입, 기반시설 공동 활용 등 칸막이를 없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더 나아가, 공직 부패 및 부조리 척결 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임기 말 조직기강을 다잡고, 직원 청렴 교육과 연중 감찰 활동을 강화하여 깨끗한 공직풍토가 조성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내년 6월 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역대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공무원의 선거중립과 투표사무에 철저를 기하고,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860여 공직자 여러분!
 
2014년은 69년 간 이어온 청원군의 역사를 뒤로한 채 새로운 통합청주시로 출범하는 아주 의미 있는  해입니다.
 
중국의 옛 시경(詩經)을 보면 ‘행백리자반구십리(行百里者半九十里)’ 라는 성어가 있습니다.
 
백 리를 가야 하는 사람은 구십 리에 이르고서도 이제 겨우 반으로 여긴다는 뜻입니다.
 
이 충고와 같이 저와 청원군 공직자 모두는 반구십리(半九十里)의 자세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군정에 집중하고, 민선5기 군정의 성공적 마무리와 축제 속에 통합청주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힘차게 응원해 주시고 역량을 모아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군민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2014년  1월  1일
청  원  군  수     이 종 윤
 
 
2014년 갑오년(甲午年)
청원군 사자성어
半九十里(반구십리)

❍ 중국 전국시대에 한 신하가 진나라 무왕에게 시경(詩經)을 인용하여 충고한 데서 비롯된 ‘반구십리(半九十里)*’를 13년도 주마가편(走馬加鞭)으로 속도가 붙은 군정을 쉼 없이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2014년도 군정 사자성어로 정하게 되었다.

 *'백 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 리를 가고서도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성어(成語)로 일을 마치기 전에 교만하지 말고 끝마무리를 잘 지어야 한다는 뜻이며,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나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이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반구십리(半九十里)’는 마무리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어(成語)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