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정기현 기자=경기도는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던 내년 주민참여예산 공모 기간을 다음 달 10일까지 연장했다.
도는 예년보다 공모기간이 짧아 준비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고, 주민참여 예산과 관련된 질의가 계속되고 있어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까지 총 150건의 주민제안이 접수됐으며 이번 공모는 도정참여형 200억 원, 도-시군 연계협력형A 200억 원, 도-시군 연계협력형B 100억 원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된다.
도정참여형은 전액 도비로 추진되는 광역적 사업으로, 도-시군 연계협력형A는 도와 시군이 함께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도비 매칭 사업을 말한다.
도-시군 연계협력형B는 도민불편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사업당 최대 도비 1억 원을 지원한다.
제안을 희망하는 도민은 누구나 관련 분야 아이디어를 담은 주민 공모 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도 홈페이지(www.yesan.gg.go.kr), 이메일(g-budget@gg.go.kr), 우편(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 등의 방법으로 참가할 수 있다.
도는 제안자와 업무담당자 간 1대1 매칭을 통해 도민이 제안한 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고자 추가적인 행정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제안된 사업이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예산협의회’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민 제안사업은 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각 분과위원회 심사와 전체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도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오는 8월경 확정되며 우수 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