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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맥주·탁주 종량세 전환...주류업계 의견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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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맥주·탁주 종량세 전환...주류업계 의견 존중"
  • 안상태
  • 승인 2019.06.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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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우선 맥주와 탁주(막걸리)를 종량세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당정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여타 주종에 대해서는 맥주·탁주의 종량세 전환 효과, 음주 문화 변화추이, 소비자 후생 등의 측면을 보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종가세가 유지되는 주종과의 세부담 형평성을 감안해 물가 상승분을 매년 종량세율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로써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세부담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수제맥주 업계의 활성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이 확대되고 국내 맥주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후방 산업 분야의 고용 창출과 신규 설비투자도 기대한다"며 "고품질 맥주와 탁주의 개발로 주류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돼 소비자 후생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번 개편방안에 대해 "정부는 당초 전 주종을 대상으로 종량세 전환을 검토했으나, 50여 년간 종가세 체계 하에서 형성돼 온 현재의 주류 시장·산업 구조에 급격한 변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주류업계 의견을 최대한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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