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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故 장욱진 화백 기념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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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故 장욱진 화백 기념사업 본격화
  • 김영만
  • 승인 2019.06.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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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사 거장"...2022년까지 130억원 투입 생가기념관 건립
고 장욱진 화백

[세종=동양뉴스통신] 김영만 기자 =세종시 출신으로 대한민국 미술사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고 장욱진 화백(1917.11.26.~1990.12.27.) 기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열린 정례 시정 브리핑에서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 연동면 송용리에 '장욱진 생가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두 6346㎡ 규모로 조성되는 생가기념관은 장 화백의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연면적 2071㎡)과 함께 그림정원 등 열린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생가는 전시·체험공간(화백 화실 재현 등)으로, 기념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장욱진 상설 전시실, 체험·교육실, 기획 전시실, 로비, 사무실, 미술자료실과 수장고,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시장은 "향후 원활한 기념관 건립과 운영을 준비하기 위해 이달 중 각계 전문가, 지역예술인 등이 포함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겠다"면서 "다음달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에 이어 내년 초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 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부지 매입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1년 착공해 2022년에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앞서 지난 2017년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을 시작으로 장욱진 화백을 시의 대표적인 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제작, 기획전시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어 장욱진 생가 복원·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수행한데 이어 올해 4월 장욱진생가기념관(가칭)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마침내 13일 장욱진미술문화재단, 장욱진 화백 유족들과 MOU를 체결하고 장욱진 생가기념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 시장은 "세종시의 대표적 문화예술인인 장욱진 화백의 생가기념관을 건립해 장 화백의 미술세계와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전시 및 예술교육 공간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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