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 정기현 기자 =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관내 경로당의 노후 에어컨 124대를 교체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매년 폭염 일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로당 이용 노인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교체 설치를 완료 했다.
시의 전체 경로당 272개소 중 20년 이상 노후된 경로당은 전체 경로당의 51%(139개소)를 차지한다.
2차에 걸친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경로당 내 에어컨 역시 150대가 내구연한이 경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올해 예산 1억 원을 확보하고, 노후되거나 수리 불가한 에어컨으로 사용이 어려운 경로당 150개소 대상 에어컨 교체 보조금 접수를 받았다.
이중 1차 신청 경로당 124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에어컨 교체를 완료했다.
시는 경로당 에어컨 교체사업 시 한국전력공사의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 제품 지원 사업을 활용했으며, 이로 인해 예산 절감 효과와 최대한 많은 경로당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었고 경로당은 자부담 부분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에어컨 교체 후 한 노인은 “에어컨을 켜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거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는데, 올 여름은 걱정 없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시는 상반기 보조금 신청기간을 놓친 경로당에 한해 내달 12일까지 2차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 노인장애인과(031-310-22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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