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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 어린이·청소년 맞춤형 성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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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 어린이·청소년 맞춤형 성교육 실시
  • 김혁원
  • 승인 2019.07.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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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시와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는 올해 하반기 인터넷,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와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 일상 속 문제적 성인지, 성차별, 성폭력 쟁점을 자주 접하게 되는 시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성교육을 실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되는 체험형 성교육의 핵심은 발달단계에 맞춘 연령별 교육으로, 어린이 3단계(8~9세, 10~11세, 12세~13세)·청소년 3단계(14~15세, 16~17세, 18~19세)로 총 6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어린이 체험형 성교육’은 8~9세에게 자신의 감정과 몸의 경계를 확인하고 몸의 주인의식을 기르며, 자신과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약속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0~11세는 추리와 게임 활동을 통해 성별고정관념을 해체하고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12~13세에게는 정확한 사춘기 성지식을 제공하고, 연애와 몸의 변화, 성표현물, 또래 성폭력, 온라인 에티켓 5가지의 주제 토론을 펼친다.

특히, 청소년 대상의 ‘청소년 체험형 성교육’은 퀴즈 게임, 미션 풀이 등 성교육에 대한 정확한 성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교육하는데 방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8세 이상은 안전하고 책임있는 성관계에 대한 교육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디지털 유해매체로부터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상담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디지털 성폭력 피해와 가해를 막고 성평등하며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교육 진행 중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이 듣고 경험한 성폭력 피해 사례를 증언하거나 털어놓는 경우가 많아 해당 학교와의 협력적 연계 교육을 진행하고 전체 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도 권고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고된 성폭력 피해 사례 외에 또 다른 피해 사례가 있는지 전체 학생 대상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학교 측에 제안하고, 피해자와 가해 행위자에 대한 상담과 징계 조치 자문도 이루어진다.

김규리 시 청소년정책과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 속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문제적 성인지 사건·사고와 환경에 자주 노출돼 보다 촘촘하고 세심한 성교육이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8개소의 청소년성문화센터 중에서 거주 지역 내 가까운 곳에 방문해 맞춤형 교육도 받고 개인적 상담도 가능하니 언제든 친근하게 찾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역 8개소 청소년성문화센터는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 협의회 홈페이지(http://wesa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의 맞춤형·체험형 성교육 신청은 아하센터의 홈페이지(www.ahacenter.kr)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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