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 최도순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해 지난해 4월 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형폐가전 무상배출 서비스가 시행 1년을 넘어서며, 무상 수거량(올해 4월 기준)이 9380대(월평균 782대)로 시민 입장에서 약 2800만 원의 배출 수수료(대형폐기물 배출기준 3000원/개 적용)를 절약하는 효과를 보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지난해(4월~12월)에는 6014대(월평균 668대)가 무상배출(절감액 약 1800만 원) 됐으며 ▲올해(1월~4월)에는 3366대(월평균 814대)가 무상배출(절감액 약 1000만 원) 됐다.
시는 지난해 시행초기 재활용도움센터 10개소에서 실시한 제도가 현재는 22개소(12개소 증가)로 확대돼 배출이 편리해졌으며, 무상배출량은 약 22% 증가하는 효과를 거둬, 제도 실시 1년을 경과한 시점인 현재 완전정착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소형폐가전 무상배출 서비스는 종전까지 소형폐가전에 수거스티커(개당 약 3000원)를 부착해 클린하우스에 배출하던 방식을 시가 전국 최초로 재활용도움센터에 가지고 오면 5개 이상 모아서 제주 리사이클센터(1599-0903)로 연락, 무상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1월 1일부터는 제주 전지역으로 확대 운영 중인 제도이다.
강명균 시 생활환경과장은 “소형폐가전 무상배출 서비스가 환경 개선과 불법배출 예방효과도 얻고 있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노인, 이주민 등)도 있다며, 전 시민들이 홍보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시민의 입장에서 생활 쓰레기 배출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