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한규림 기자=부산시(오거돈 시장)는 국내 정보통신분야 최초 민간투자사업으로 자가전기통신망(부산정보고속도로)을 운영한 결과, 기간통신사업자 임대 전용회선 사용 대비 총 1512억 원, 지난 해 12월 말 기준 연간 187억 원의 예산절감과 행정서비스 제공 등 운영성과를 거두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정보고속도로’ 1단계 민간투자사업은 2008년 7월 케이티(KT)와 실시협약 체결로 시, 구, 군, 사업소, 동주민센터 등 행정기관 319개소에 자체 광케이블(1277㎞)을 설치해 행정(인터넷)망에서 시작했다.
지난 달 말까지 75개 증가한 행정기관 총 394개소와 방범CCTV망, 교통정보망, 재난영상통합망, 공공와이파이망, 제어망 등 시 전역을 대상으로 약 3배 증가한 3708㎞의 광케이블이 증설되는 등 다양한 대민서비스망으로 확대됐다.
특히 민간투자사업의 관리운영권은 보통 10~30년이지만 정보통신장비의 생애주기(life cycle) 감안 및 고도화 추진 준비를 위해 당초보다 1년 더 연장해 11년간 운영해오던 부산정보고속도로 1단계 민간투자사업의 관리운영권 설정기간이 지난 달 말 만료됐다.
이에 부산정보속도로 2단계 고도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추진의 핵심 정보통신망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준공 완료하고 10월부터는 향후 10년간 민간투자사업(BTL)을 운영한다.
추승종 시 스마트시티추진과장은 “부산정보고속도로는 11년간 시의 행정 및 대민서비스의 백본 통신망으로 무장애 운영과 효율성, 유연성을 확보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왔다”고 말했다.
이어 “2단계 고도화 사업 추진으로 백본구간 전송속도가 20배 증가할 것이며, 제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시티 기반시설로서 활용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