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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위생시험소, 여름철 장마 대비 도축위생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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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위생시험소, 여름철 장마 대비 도축위생검사 강화
  • 최도순
  • 승인 2019.07.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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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동물위생시험소 제공)
(사진=제주동물위생시험소 제공)

[제주=동양뉴스] 최도순 기자=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여름철 나들이 성수기를 맞아 제주산 축산물의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식중독균 활동이 왕성할 수 있는 고온다습한 장마시기에 철저한 도축위생검사와 작업장 HACCP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24일 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도축장 4개소(포유류 2개소, 가금류 2개소)에서 총448만4355마리 가축에 대해 도축위생검사를 실시했다.

그동안 소비확대에 따라 수년간 급증세를 보이던 돼지는 2.7%, 닭·오리는 3.9%정도 지난 해 대비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의 도축물량이 감소한 원인을 보면 농장 내 어미돼지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출하물량이 감소했고, 닭의 경우 본격적인 소비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하고 도축물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도축위생검사 검사결과, 포유류(소, 돼지 등)의 부적합 축산물 폐기내역은 9만8939건·187t으로, 대부분의 폐기사유는 근출혈, 농양 등이 원인이었다.

또한 가금류(닭, 오리)의 부적합 축산물 폐기내역은 34만5412건·88t으로서 대부분 골절, 방혈불량 등이 나타나 불합격 판정해 폐기시켰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여름철 성수기 특별관리로 도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생적인 청정 제주산 축산물 생산·유통을 위해 작업장 미생물 오염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검사하고 항생제 잔류위험이 높은 축종을 대상으로 항생제 간이검사 강화 및 도축장에 대한 HACCP 위생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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