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 정기현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과 양평군은 24일 양평군 용문면에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퇴치어종(배스, 블루길)을 이용한 액비플랜트를 개발해 유기액상비료제조 시연회를 가졌다.
25일 농기원에 따르면, 이날 시연회에는 도 농기원,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양평농협, 친환경농업인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액비 제조 플랜트를 이용한 유기액비 제조방법 및 활용법 등을 교환했다.
도는 자연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퇴치어종과 무용생물을 매년 수매해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농기원은 이를 이용해 농가에서 사용 가능한 유기액비 제조 플랜트를 개발했다.
지난 해 양평군 지평면 옥현리에 1기를 설치한 이후 올해 7기를 추가 설치 완료했고 유기액비제조 시연회를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개발된 액비플랜트를 이용하면 기존 액비 제조 시 악취문제로 민원이 발생되는 부분을 악취저감기를 이용해 90%이상 줄이고, 발효기간이 70%이상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개발된 액비플랜트는 내년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사업에 선정돼 전국에 추가로 보급된다.
이영순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도내 생태계 교란어종을 이용한 액비플랜트 개발로 자연환경보전과 농업생산성 향상으로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어 윈윈(win-win)하는 연구개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기액비에 대한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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