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09 (목)
경남민물고기硏, 밀양강서 민물고기 방류 실시
상태바
경남민물고기硏, 밀양강서 민물고기 방류 실시
  • 이정태
  • 승인 2019.07.30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동양뉴스] 이정태 기자=경남민물고기연구센터는 오는 31일 밀양시 밀양강 일원에서 내수면 어족자원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민물고기를 방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30일 센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역 어업인과 담당 공무원, 도의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붕어, 잉어, 뱀장어, 동사리 등 5만4000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방류한다.

도는 이달 말~다음 달 초까지 도내 시, 군 주요 하천 및 저수지에 잉어(30만 마리), 붕어(15만 마리), 미꾸리(5만 마리), 뱀장어(3300마리), 동사리(2000마리) 등 어린고기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붕어·잉어·미꾸리는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5월에 생산해 3개월 이상 성장시킨 5~7㎝ 정도의 어린고기로 2~3년 정도 자라면 어미고기로 성장하여 자원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뱀장어 어린고기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의 강하구에서 자연 포획 한 것을 구입하여 사육 관리한 것으로, 치어 마리당 가격이 6000원을 상회하는 고가의 어종이며 3~5년 후 500g 이상으로 성장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동사리는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방류량은 2000마리뿐이지만, 전국 최초로 방류되는 어종으로의 의미가 있으며 매년 방류량을 늘려 나간다.

한편 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올해 은어 27만5000마리, 연어 5만 마리, 빙어자어 1000만 마리, 버들치 7만 마리, 메기 3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내수면 양식어업 활성화를 위해 금붕어 우량종자 1500마리를 유상 분양했다.

아울러 다음 달 중 비단잉어 어린고기 우수개체를 선별해 양식어가에 유상분양 할 예정이다.

이인석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내수면 어족자원이 점차 고갈되고 그에 따라 내수면어업 또한 힘든 실정이지만, 지속적으로 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과 직결되는 신품종을 개발해 내수면어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