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서울 청년(만 19~39세)’이 전국 8개 지역(강원 춘천·영월, 경북 의성·상주, 충남 논산·금산, 전북 완주·군산)을 연계한 신규창업을 하면 사업비용을 지원하는 ‘넥스트, 로컬-서울청년 로컬의 미래를 UP(業)하다’ 참여자를 모집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는 창직,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뿐 아니라 각 지역 활동에 관심이 있는 기 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먼저, 선정된 청년을 대상으로 1박 2일의 지역캠프가 진행되며 캠프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8개 지역 중 1개 지역을 선정하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팀을 구성해 교육 후에는 각 지역에서 잠재적 지역자원을 발굴·조사하고 자원분석을 진행한다.
캠프 후에는 각 지역별로 2개월간 ‘지역자원조사’ 기간이 주어지는데,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기간으로, 시는 2개월간 지역 간 이동교통, 숙박 등 자원조사에 소요되는 실비를 제공한다.
전국 8개 지역에서는 체류 및 사무공간 지원, 지역현장 창업캠프 및 실습프로그램 제공, 지역 정착청년과 지역창업가와의 교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을 선택한 청년참여자를 지원한다.
이 기간 동안 ‘서울청년’은 지역 내 창업자와 활동가, 관계 전문가,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커뮤니티를 통한 지역가치를 발견하며, 지역 아이템을 발굴한다.
아울러, 지역자원조사를 바탕으로 창업전문코치의 피드백을 받고 사업모델 고도화 과정을 거쳐 사업아이템을 기획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 단계의 청년들은 2000만 원 이내 1단계 초기자금을 지원받고 4~6개월간 사업모델에 대한 시범운영, 즉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시는 모든 과정을 이수한 ‘서울청년’을 대상으로 참여청년의 창업가로서의 자질 뿐 아니라 지역사회 연관성, 사업 실현가능성, 시장성 및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사업모델이 검증된 팀을 선정해 최대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급한다.
창업지원프로그램 최종 이수자에게는 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서울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거나, 해당 지역 창업프로그램에 지원할 경우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등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한다.
참여 접수는 시 홈페이지에서 ‘넥스트로컬(NEXT LOCAL)’을 검색하거나, 온라인 웹사이트(www.nextlocal.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문의는 운영 사무국(070-8777-0206) 또는 시 지역상생경제과(02-2133-4457~8)로 전화하면 된다.
조인동 시 경제정책실장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넥스트, 로컬(NEXT LOCAL)’ 프로젝트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도전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