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김영만 기자=대전 시민들이 테미오래에서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관사별로 유휴공간을 활용한 특색 있는 전시와 문화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는 시민의집(충남도지사 공관)에서 오는 1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가을여행 주간에 맞춘 기획전시가 마련된다고 4일 밝혔다.
이 전시는 대전원도심 뚜벅이 여행을 주제로 테미오래의 캐릭터를 활용한 웹툰, 일러스트 등으로 ‘원도심 NOLZA’를 한 편의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낸다.
빛과 만남의 집(5호 관사)에선 트레블 라운지로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먼 나라 낯선 이웃 이스탄불’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트레블 라운지에선 ‘추억의 사진관’ 공간을 마련해 오는 1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상상의 집(6호 관사)에선 오는 28일까지 지역의 아픈 역사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긴 임재근 작가의 ‘콘크리트 기억’ 특별전이 대전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주관으로 전시된다.
시민문화예술인의 집(8호 관사)에선 시민예술인들이 궁중음식과 공예 관련 강연과 체험이 가능한 시민창작 공방도 운영된다.
아울러 야외 프로그램도 운영되는데 오는 7일과 내달 5일에는 플라타너스길에서 ‘플플마켓’이 열리고, 내달 4일부터 6일까지는 다양한 복합 문화행사 프로그램 올레 아트 페스티벌(Olé Art Festival)이 진행된다.
시민의 집(충남도지사 공관) 잔디마당에선 오는 27일, 내달 19일 총 2회에 걸쳐 테미오래의 가을 밤 하늘을 바라보며 전문가가 들려주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보고 듣는 ‘테미의 가을 그리고 별이 빛나는 밤에’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대전시티투어와 스토리 투어를 통해서 내달 27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모든 전시 및 문화행사프로그램은 테미오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노기수 시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전시와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올해 마지막이지만 내년에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풍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