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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 6만여명 산림복지시설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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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 6만여명 산림복지시설 찾아
  • 김영만
  • 승인 2019.09.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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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집계...선비체험, 우리가족 곤충여행, 야간산림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 즐겨
산림청
올 여름 휴가철 전국의 산림복지시설을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동양뉴스]김영만 기자=올 여름 휴가철 전국의 산림복지시설에 6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 간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7월에서 8월 여름 휴가철동안 전국의 산림복지시설에 총 6만3789명의 방문객이 찾아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산림복지시설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 국립숲체원(강원 횡성, 전남 장성, 경북 칠곡·청도), 국립치유의숲(경기 양평, 강원 강릉, 울산 울주) 등이다.

이 중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숲체원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이색적인 산림복지 가족프로그램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과 함께 지역소득 창출에도 기여했다.

특히, 경북도 영주·예천 지역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은 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계한 ‘선비체험’, 예천곤충생태원과 연계한 ‘우리가족 곤충여행’ 산림치유프로그램을 각각 선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500여명의 가족이 방문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강원도 횡성숲체원은 지역기업인 국순당 주향로와 연계한 프로그램 ‘주(酒)말애(愛) 치유여행’과 ‘산촌으로 떠나는 치유캠프(향기마을, 산채마을)’를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경북도 칠곡숲체원은 지난달 플리마켓 ‘숲을 담다’를 열었다.

해당 플리마켓에는 23개의 지역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지역농산물 판매와 벼룩시장을 통해 약 35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칠곡숲체원은 내달에도 산림교육과 숲속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도 장성숲체원의 치유의 숲에선 ‘편백숲, 나에게 주는 선물’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지오스민을 활용한 호흡명상이 인기를 끌었다.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대관령 치유의숲은 야간산림치유프로그램인 ‘대관령숲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휴가철 이색체험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근지역 펜션 및 야영장 고객들의 호응이 커, 이달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도 양평치유의숲의 ‘숲에서 놀개’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은 반려견주의 높은 수요로 오는 26일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5월 개원한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대운산치유의숲은 개원 전부터 교원, 가족, 소외계층 대상 다양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재방문객들이 많았으며 지난해 시범운영기간보다 올해 여름철 방문객이 3배 가량 증가했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해마다 숲을 찾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숲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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