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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e-발주시스템’ 공공기관·조달기업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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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e-발주시스템’ 공공기관·조달기업 전면 개방
  • 김영만
  • 승인 2019.09.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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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혁신 일환, 투명·효율성 제고…연간 1400억원 입찰비용 절감 효과 기대

[대전=동양뉴스]김영만 기자=조달청은 다음달부터 그동안 조달청 입찰에서만 이용했던 ‘e-발주시스템’을 공공(수요)기관 자체 입찰(연간 3만5000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면 개방은 조달청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모든 공공기관이 활용하게 되며, 공공기관 입장에선 제안서를 평가하는 모든 계약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조달기업들은 제안서 제본비용, 교통비 등 연간 약 14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발주시스템이란 수요기관의 제안요청서(RFP) 작성 지원, 입찰업체의 제안서 작성 및 온라인 제출, 조달청·수요기관·입찰업체의 온라인 상 PT·토론 및 제안서평가, 조달청·수요기관의 평가점수 입력, 수요기관의 사업관리 등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며, 전자정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돼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조달청은 이번 개방에 앞서 주요 기능과 사용법에 대해 공공기관과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주간으로, 공공기관은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하며 조달기업은 교육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현호 신기술서비스국장은 “e-발주시스템은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제안요청서·제안서 작성-제출-평가 및 계약 후 사업관리까지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려 구축한 시스템”이라면서 “이를 통해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협상계약 등의 전반업무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었고, 수요기관 및 관련업계의 반응도 매우 좋다. 당초 내년부터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내달에 조기 개방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전면개방으로 모든 공공기관이 e-발주시스템을 활용한다면, 관련업계의 비용 절감은 물론 공공부문 전체의 효율성 및 투명성이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공공정보화사업 예산 중 e-발주시스템을 이용해 ‘협상에 의한 계약’ 낙찰자 선정 방식으로 처리한 실적은 3조5000억 원(5751건)이다. 

e-발주시스템 전국 순회교육은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수요기관 1079명, 조달업체 427명이 수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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