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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선 여성시인, 김호연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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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선 여성시인, 김호연재 재조명
  • 김영만
  • 승인 2019.09.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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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대전시청서 제18회 호서명현 학술대회 개최

[대전=동양뉴스]김영만 기자=대전시가 주최하고 한국문중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8회 호서명현 학술대회’가 내달 1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3년 ‘대전의 역사 문화 뿌리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돼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호서명현 학술대회는 우암 송시열 선생을 비롯해 탄옹 권시, 동춘당 송준길, 단재 신채호, 취금헌 박팽년 선생 등 많은 호서명현들이 소개되어 온 학술대회로, 대전에 연고를 둔 역사적 인물을 발굴해 재조명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학술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해 왔다.

올해는 조선시대 회덕에서 살았던 여성문인이자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이후 조선 여성시인의 맥을 이은 대전의 대표적 여성시인이며, 동춘당 송준길의 증손부였던 김호연재를 테마로 연구발표, 청년이슈토크, 창작극, 유적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청년이슈토크에선 ‘여성시인 김호연재는 여성군자인가?’를 주제로 활발한 토크가 진행되고, 창작극 ‘시대를 앞서 간 여성시인 김호연재’를 통해 시인의 시세계와 선비적 삶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마련된다.

또한, 내달 2일에는 김호연재 시인과 관련이 있는 동춘당, 소대헌·호연재 고택, 옥류각과 비래암터, 호연재의 묘역 및 충남 홍성 갈산의 생가터 등을 둘러보는 유적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시와 한국문중문화연구원은 김호연재 시인의 선비적 삶과 여성시인으로서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이번 학술대회가 학계만의 학술담론에서 벗어나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커다란 교훈이 되고 한편으로는 대전의 소중한 유교문화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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