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동양뉴스] 강채은 기자=제주 서귀포동부보건소(소장 강미애)는 지난 2일부터 태풍 ‘미탁’으로 인해 침수된 신풍리 지역, 상습 침수지역인 오조리 지역 등 긴급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수해 침수지역을 찾아 일제히 긴급 방역소독 및 소독약품 제공,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풍수해로 인해 하천범람 및 침수가 발생한 경우에는 위생환경이 취약해져 병원균 등 감염병매개체에 의해 각종 감염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4일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방역소독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침수된 성산읍 오조리 및 신풍리 14가구를 방문, 실내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주택 마당 및 집주변을 대상으로 살충소독을 병행했으며, 소독약품을 지원하는 등 감염병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기상특보 해제 후에도 상습침수지역, 공중화장실, 하수구 등을 대상으로 집중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며, 침수 등 수해지역 방역소독이 필요한 경우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미애 동부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수해 침수지역의 신속한 방역소독을 실시해 감염원을 조기에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올바른 손씻기, 물 끓여 먹기, 음식물 관리 등 감염병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수인성·식품매개로 발생하는 설사 환자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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