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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칠십고래희 최백호 콘서트 안성맞춤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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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칠십고래희 최백호 콘서트 안성맞춤홀서 열려
  • 윤태영
  • 승인 2019.10.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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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콘서트 모습(사진=윤태영 기자)
최백호 콘서트 모습(사진=윤태영 기자)

[안성=동양뉴스] 윤태영 기자=만추 같은 남자 최백호의 인생칠십고래희 콘서트가 26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독보적인 음색과 창법의 싱어송라이터 최백호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아이유, 린, 박기영, 어반자카파, 에코브릿지 등 다양한 후배가수들과 공동 작업을 통해 대중에게 익숙해져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거친 허스키 보이스로 마음을 노래하는 음유시인처럼, 현실에서는 딸을 시집보내는 ‘애비’의 마음으로, 젊어선 입대를 앞둔 '입영전야'와 같이, 그리고 중년 남성의 ‘낭만에 대하여’ 노래하는 가수 최백호는 1976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 7집 ‘7seven’에 이르기까지 여러 앨범을 통해 명곡들을 발표했다.

최백호 7집 ‘7seven’은 고희를 맞아 정규앨범으로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최근 싱글로 발매했던 ‘1950, 대평동’과 ‘가파도’를 포함해 총 7개의 곡을 담았다.

가을과 낭만을 노래하는 최백호는 지난 5월 밀양에서 전국투어를 시작해 포항과 원주에서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성공적인 콘서트를 했고, 하반기에는 이번 안성을 기점으로 전주, 부산, 서울, 대구, 강릉 등에서 공연을 펼친다.

최백호는 이번 콘서트에서 히트곡과 신곡을 함께 들려줬다. 잔잔한 농담으로 막이 오른 공연은 '보고싶은 얼굴'을 시작으로, 회상에 젖게하는 주옥같은 히트곡들과 함께 7집 앨범의 수록곡 중 '가파도'와 '동생아'를 노래하고, 나이들어 침체기를 벗어나게 해준 곡 '낭만에 대하여'를 엔딩곡으로 들려줌으로써 음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현장에서 만났다. 앵콜송으로 윤시내의 '열애'를 마지막으로 아쉬운 공연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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