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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와 정부 선거개입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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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와 정부 선거개입 의혹 제기
  • 서주호
  • 승인 2019.12.0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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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환석 행정관 검찰 고발 예정
송병기 부시장 차명회사 운영 의혹
자유한국당 대구시 당원교육에 참석한 곽상도 의원(사진=서주호 기자)
자유한국당 대구시 당원교육에 참석한 곽상도 의원(사진=서주호 기자)

[대구=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울산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송철호 시장이 선거 전 청와대 장환석 행정관을 만나 상의한 후 ‘울산 공공병원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9일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협조한 장환석 행정관을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의원에 따르면 "경찰은 송병기 부시장이 청와대 최초 제보 이후 경찰 참고인 조사 때(2017년 12월 7일) ‘전직 공무원 출신 김OO’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도록 해 송병기 부시장이 드러나지 않게 은폐하고, 성해구 경위 재판 때 나온 정인만 지능범죄수사대장이 성해구 수첩에 적힌 ‘12월 7일 송 국장 14시’ 메모에서 송 국장은 다름 아닌 송병기 부시장이라고 밝혔다"며 제보자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6일 송병기 부시장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음과 동시에 송 부시장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당했다. 하지만 압수수색 한 시간 전쯤 송 부시장의 비서가 집무실에 들어가 서류를 정리했다"며 "비서가 검찰의 압수수색 계획을 사전에 알고 대비한 것이 아닌지 의혹"이라고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곽 의원은 "송 부시장이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 재임 시절 도시개발회사 ㈜선일이엔씨 부설연구소장으로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실질적 오너"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어 송 부시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했다면 송철호 후보 선거관련 자료를 이 회사에 숨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송 부시장 측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했던 것처럼 ㈜선일이엔씨도 압수수색을 대비하지 않았는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곽 의원은 청와대에 이광철 비서관의 휴대전화 감찰 결과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광철 비서관이 A수사관과 마지막 통화한 시점이 언제인지, 무슨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아 A수사관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한 것인지 밝혀주길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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