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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부署, 현대판 '장발장' 부자에게 현금봉투 건넨 시민에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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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부署, 현대판 '장발장' 부자에게 현금봉투 건넨 시민에 감사장 수여
  • 우연주
  • 승인 2019.12.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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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중부경찰서 제공)
(사진=인천중부경찰서 제공)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중부경찰서는 18일 오전 11시께 어린 아들과 함께 허기를 채우려고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친 30대 가장의 이른바 ‘현대판 장발장’ 사건과 관련, 국밥집에서 이들 부자에게 현금 20만원을 주고 곧바로 사라진 중년 남성 박춘식(66)씨에게 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춘식씨는 "우유를 구입하기 위해 마트에 들렸다가 우연히 부자의 사건처리 과정을 지켜보게 됐다"며 "이에 부자를 후원하기로 마음먹고 바로 현금 20만원을 인출해 국밥집을 찾아가 봉투를 건넸다"고 말했다.

이에 김봉운 서장은 “선생님의 따뜻한 선행 덕분에 추운 겨울날 많은 시민이 희망과 따뜻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중부경찰서는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치다가 적발된 A(34)씨와 그의 아들 B(12)군에게 식사를 대접한 인천중부경찰서 영종지구대 이재익 경위에게 민갑룡 경찰청장 표창을, 함께 출동했던 김두환 순경에게는 이상로 인천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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