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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 올해 눈부신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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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 올해 눈부신 맹활약
  • 강보홍
  • 승인 2019.12.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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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기 대회 종합우승, 전국 태권도팀 동계전지훈련 유치
경희대선수단과함께(사진=성주군 제공)
경희대 선수단과 함께 (사진=성주군 제공)

[성주=동양뉴스] 강보홍 기자=경북 성주군(군수 이병환)은 창단 7년차를 맞이한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올해 첫 메이저대회(국방부장관기) 정상, 전국 태권도팀 전지훈련 성주 유치 등 특별한 한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2013년도에 창단된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에는 국가대표 선수 및 국가대표 상비군지도자,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박은희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출신 이서희 코치가 있다.

박은희 감독은 창단 첫 해 감독으로 부임해 신생팀으로 전국대회 준우승을 하는 돌풍을 일으켰으며 지금까지 전국대회 우승을 비롯한 성주군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안기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사령탑을 맡아오고 있다.

이서희 코치는 박 감독과 2014년 지도자와 선수의 인연으로 시작해 코치로서 6년간 호흡을 맞추며 서로의 눈빛만 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정도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선수로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임하경·장희영 선수를 비롯해 최민경·김수림·최가영 등 총 5명의 선수가 있다.

창단 이후 현재까지 도민체전, 전국체전, 전국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대회 때마다 타 지역대표선수들이 성주군청 선수들을 경계하고 선수들을 분석할 정도로 우수한 기량을 자랑한다. 그간 획득한 120개(금 23개, 은 45개, 동 52개) 메달의 수가 성적을 말해주듯 태권도 불모지였던 성주군을 태권도고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올해 국방부장관기에서는 5명의 선수 모두가 입상해 창단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들은 서울, 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 스카웃되어 성주읍 소재지에 거주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에 따르면 처음 성주에 왔을때는 평범한 작은 도시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 여기저기 많은 애정이 쌓이게 됐고 이제는 제 2의 고향으로 군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017년도부터 현재까지 대회가 없는 기간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 장애우를 대상으로 재능나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관심도가 낮고 교육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 프로그램 횟수를 늘려서 지역 복지여건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프로그램에 총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자체 수료증을 전달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성주편'에 참가해 흥과 끼를 발산하며 인기상을 받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범군민 운동 '성주愛 먹·자·쓰·놀'(먹고·자고·쓰고·놀고)을 적극 추진했다.

또, 박은희 감독의 폭넓은 인맥을 최대 활용해 8월에는 전국 태권도팀을 대상으로 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7개팀, 70여명이 지역에 머물면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지역 맛집탐방, 세종대왕자태실 등 관광지 방문을 통해 지역을 널리 홍보했다.

올해는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내년 1월에는 20개팀 320명이 최대 12일간 머물 예정임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실업팀의 모범적인 활동에 힘입어 박은희 감독은 그간 도지사 표창 및 우수지도상을 11회 수상했다. 올해는 이서희 코치가 태권도실업팀 유공 도지사 표창을, 주무부서인 새마을체육과 체육진흥부서는 한국실업태권도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그 어느해보다 보람되고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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