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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전국체전 주경기장 활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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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전국체전 주경기장 활용계획 발표
  • 허지영
  • 승인 2019.12.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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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해시청 제공)
(사진=김해시청 제공)

[김해=동양뉴스] 허지영 기자=경남 김해시가 2023년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의 활용계획을 발표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이어지는 3개 전국단위 체전을 치른 이후 종합운동장을 영남권 최고 수준의 스포츠문화센터로 조성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체육의 거점공간으로서 실내외 클라이밍장, 피트니스케어센터, 에어로빅, 탁구장, 당구장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설치한다. 특히 피트니스케어센터는 체력측정, 생활패턴 분석으로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등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조구장으로 활용될 현 김해운동장은 K리그 최고 수준의 축구전용구장으로 변모한다. 축구경기를 입장객이 보다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3000석 정도의 가변형 좌석을 육상트랙에 설치해 김해FC 홈경기와 생활축구리그, 클럽대항전 등 다양하고 주기적인 축구경기를 개최하고 경기가 없는 날에는 물놀이장, 어린이날 행사, 시민음악회, 야외영화관 등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장으로 활용한다.

또한 시는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 창출을 위해 타 운동장 사례를 참고해 수익형 임대시설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컨벤션센터, 전망대레스토랑, 임대락카룸, 판매시설 등 다양한 수익시설을 설치하고 임대 리모델링 비용은 전액 임차인이 부담하도록 한다.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사용료를 30% 이상 절감하고 건립 초기 단계부터 사후 활용을 고려한 시설 배치 계획을 수립한다. 종합운동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임대 수익 등을 통해 마련해 종합운동장이 체전 이후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시는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고려해 실내 문화·놀이공간을 대폭 마련한다.

4차산업 핵심기술인 VR, AR을 활용한 e-스포츠체험관, 키즈카페, 북카페 등 다양한 놀이·휴식공간을 비롯해 예체능 인성교육,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유소년 축구클럽, 김해시 체육인 명예의 전당 등 폭넓은 문화센터와 스포츠 아카데미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소한의 재원 투자로 공간 활용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대 트렌드에 맞는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체육, 문화, 여가,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복합체육공간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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