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가로림만 해양정원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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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로림만 해양정원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지 기대
  • 최진섭
  • 승인 2020.01.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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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 산업과 함께 ‘충남형 해양신산업’ 완성시킬 중요한 핵심 축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서 예비타당성 대상 최종 선정
가로림만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가로림만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 갯벌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생태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서해 갯벌 가운데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충남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가꿔 천혜의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이를 활용해 세계적인 힐링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충남도의 야심찬 계획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 대상에 최종 선정되며, 소중한 갯벌 자원을 보존하고 이를 통해 충남 서해안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해양바이오 산업과 함께 ‘충남형 해양신산업’을 완성시킬 중요한 핵심 축이라는 점에서 예타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와 서산시, 태안군 등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 거점이 될 중요한 대한민국의 자산이다.

또,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예타를 통과해 본격적인 조성 사업이 진행될 경우 북해에 위치한 와덴해를 닮았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초대형 갯벌 조성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독일·네델란드·덴마크 등 3개국이 공동관리체계를 수립한 와덴해는 체류형 생태관광인구가 연간 1000만명에 달하며, 생태관광수입 연간 28~53억 유로(최대 약 10조원), 고용효과 3만7900명에 육박하는 세계적인 생태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해양정원 계획도. (계획도=충남도 제공)
해양정원 계획도. (계획도=충남도 제공)

와덴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가로림만 역시 계획대로 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진행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을 기본 방향으로 총 159.85㎢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이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2715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해양정원 사업의 3대 핵심전략 중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은 갯벌 생태계 복원 등 해양 환경·생태 복원, 해양 생물 보호 및 다양성 유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121만㎡의 면적에 12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양정원센터와 갯벌정원 등을 조성한다.

이어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은 가로림만 생태 가치 발굴·활용, 융합형 생태관광지 조성, 국내·외 해양생태관광 거점 마련과 생태보전 가치 증대를 위해 가로림만 생태학교와 점박이물범 홍보관, 해양힐링숲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면적 11만4000㎡에 사업비는 63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 상생 사업’은 가로림만 6차 산업화 지원, 공동 브랜드 및 통합 상품 개발, 어촌 체험마을과 연계한 주민 주도형 운영·관리체계 마련으로 주민 소득을 증대한다는 내용이다. 추진 사업은 생태둘레길과 생태탐방뱃길 조성, 생태투어버스 브랜드 및 상품 개발 등이며, 투입 예산은 860억원이다.

지난해 12월19일 (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는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지난해 12월 19일 (왼쪽부터)맹정호 서산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는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양승조 지사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예타 대상에 최종 선정된 직후 “가로림만은 수많은 생명을 품은 갯벌과 바다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지만 환경오염 등 각종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해양정원 조성을 통해 가로림만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상생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지사는 또 “갈등과 분쟁의 공간을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국가해양생태정원센터, 해양둘레길 등을 조성해 휴양과 체험, 화합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가로림만은 1만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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