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17:58 (화)
이정희 "최대규모 후보…정권항거 목소리 낼 것"
상태바
이정희 "최대규모 후보…정권항거 목소리 낼 것"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1.16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1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규모의 후보를 낸다"며 밝히고 있다.(사진/통합진보당)     © 구영회 기자

[동양뉴스통신] 구영회 기자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에서 '내란음모사건'에 대해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덮으려고 조작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녹취록이 날조수준으로 문맥을 왜곡해 완전히 뜻을 바꾸어버린 것이 재판과정에서 드러나고 있고, 언론에서 법정에서 드러나는 조작사실들을 보다 진지하게 국민들께 알려주기를 당부했다.

장성택 처형 사건과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남과 북 모두 기본적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꿈꾼다고 말했다.
북의 인권이 진정으로 진전되기를 바란다면 서로 총을 겨누고는 비판도 협력도 어렵다는 현실을 직시해야한다면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남북관계 진전을 만드는 가장 첫 번째 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2월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처리하자는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분단체제를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끝내는 것에서 남과 북 모두의 인권 증진이 시작된다면서, 여기에 힘을 집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규모의 후보를 낸다면서, 더 많은 후보들이 전국에서 출마해서 박근혜 정권의 독재에 항거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가장 첫 자리에 서게 될 것이고, 이것이 저희가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 만들려는 희망이고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다.
 
이 대표는 수구집권세력이 바로 이 야권의 단합을 깨기 위해 종북공세를 들고 나왔고 거기에 진보민주세력이 안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면서,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진보민주세력의 단합은 이 종북공세에서 진보민주세력이 스스로 벗어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진보민주세력이 종북공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통합진보당에서는 어떤 노력을 할 것이고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 이래 남북관계가 정지되고 악화되면서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과 상호 적대감이 남북관계에 있어서 쌓여왔던 것을 아프게 직시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인간의 얼굴을 남북관계, 남북당국 모두에게서 보고 싶다'며 분단의 상처를 녹이는 길에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정희 대표는 "무엇보다 평화와 대화가 남북의 대결과 적대감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라는 확신을 국민들께서 가질 수 있도록 더 상세히 저희 입장을 설명 드리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