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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마술사...원로 코미디언 남보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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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마술사...원로 코미디언 남보원 별세
  • 송성욱
  • 승인 2020.01.22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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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원조 '성대모사'의 달인 '원맨쇼'의 달인 수많은 수식어가 붙었던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향년 8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에 따르면 남보원은 폐렴으로 입원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최근 1년 넘게 감기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올해 초 병세가 악화하면서 끝내 회복하지 못하며 유명을 달리했다.

남보원은 1936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난 실향민으로 1951년 1·4후퇴 때 월남했다. 지난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하는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그는 무대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 주자로 인정받아 왔다.

또한 원로 코미디언으로서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 1997년 제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을,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각각 받았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3일이며 장지는 남한산성에 있는 가족묘다. 현재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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