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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인천대교서 관광버스 대형사고 막은 여행가이드에 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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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인천대교서 관광버스 대형사고 막은 여행가이드에 표창 수여
  • 우연주
  • 승인 2020.02.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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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오전 인천대교를 운행하던 관광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 신속히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버스를 정차시키고 구조 요청해 대형사고를 예방한 여행가이드 A(46·여)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사고는 관광버스 기사(75)가 운전 중 갑자기 의식을 잃어 버스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로 중앙분리대를 수회 충격하며 계속 주행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 버스 안에는 국내 관광 중이던 대만국적 승객 등 18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여행가이드의 신속한 조치로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가이드 업무에 종사하는 A씨는 “수 차례 중앙분리대 충격으로 승객들이 많이 당황해 있었고, 운전자의 상태가 심각해 보여 우선 차량을 멈춰 세워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준섭 경찰청장은 "관광버스가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며 주행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로 교량추락 등 대형사고를 예방해 주신 A씨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를 시행하고,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관련예산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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