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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현대건설 붕괴...KGC인삼공사 9년만에 5연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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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현대건설 붕괴...KGC인삼공사 9년만에 5연승 기록
  • 송성욱
  • 승인 2020.02.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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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KGC인삼공사가 어웨이에서 1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전보를 올리고 9년만에 시즌 5연승을 내달렸다.

5연승이 결정된 후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감격해 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5연승이 결정된 후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감격해 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15일 오후 4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5-22, 25-22)로 현대건설을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12승 12패 승점 34점으로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흥국생명과의 승점을 3점차로 좁히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가게 됐다.

9년만에 5연승을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2세트를 제외한 모든 세트에서 시종일관 현대건설을 압박하며 다양한 공격전술로 점수를 쌓았고, 듀크의 컨디션 난조가 오히려 국내선수들의 의기투압으로 이어져 전화위복이 된 경기였다.

팀 동료가 득점을 성공시키자 고민지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화이팅 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팀 동료가 득점을 성공시키자 고민지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화이팅 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3세트와 4세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팀이 치고 나가야 하는 승부처에서 서브와 공격으로 득점을 성공시켜 흐름을 가져온 고민지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현대건설은 헤일리가 완급조절로 상대진영을 괴롭히며 길고 짧은 공격패턴으로 상대 수비진영을 흔들고, 이다영 또한 예측하기 힘든 볼배급으로 상대 블로킹을 잘흔들어 놓았지만, 리베로 고유민을 흔들어 놓는 작전과 집중력에서 앞선 KGC인삼공사를 당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의 부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있는 고유민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의 부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있는 고유민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이날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18점, 한송이가 14점, 박은진이 10점으로 활약하며 상대팀을 적절히 공략해 나간 반면 현대건설은 헤일리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하며 6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한편 6연승을 거둔 4위 KGC인삼공사는 이달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3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시즌 6연승 도전과 3위 자리의 향방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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