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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토지문화재단,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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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토지문화재단,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자 모집
  • 서인경
  • 승인 2020.03.06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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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사진=원주시청 제공)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사진=원주토지문화재단 제공)

[원주=동양뉴스] 서인경 기자=강원 원주토지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세희)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할 문인과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재단과 스페인 문화활동국립협회(AC/E)는 지난 2016년부터 양 기관에서 상대국의 작가 1인을 선정해 대한민국 토지문화관과 스페인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가 레지던스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문인과 방송, 드라마, 영화 분야에서 집필을 목적으로 하는 예술인이다. 영어 또는 스페인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올해 하반기 중 최대 3개월까지 스페인에서 체류할 수 있어야 한다.

재단은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 작가에게 항공비와 여행자 보험료를 지원하고, 스페인 문화활동국립협회는 창작공간과 식사, 공간 내 부대시설 이용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스페인에 머문 김호연 작가는 현재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 ‘돈키호테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스페인 레지던스 체험기를 연재하고 있다.

김 작가는 “근사한 작업실을 찾아 스페인 마드리드까지 가게 됐는데, 책상 하나와 침대 하나로도 완벽한 작업실이자 거처를 얻었고 작가로서 생각하고, 느끼고, 매일 매일 쓰는 것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16년 교환 작가로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입주했던 작가 Nuria Barrios Fernandez는 올해 1월 출간된 소설책 'Todo arde'가 토지문화관에서 쓰기 시작한 소설이라며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신청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한글과 영문으로 작성해 본인 소개 자료와 함께 토지문화재단 이메일(tojicul@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www.tojicf.org)를 참조하거나 전화(033-766-554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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