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14:42 (월)
강북구 확진자 동선, 코로나 감염 후 택시업무 '화들짝'
상태바
강북구 확진자 동선, 코로나 감염 후 택시업무 '화들짝'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3.07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북구 코로나 확진자 2명 '나이+거주지 공개' (사진-강북구청 홈페이지)
강북구 확진자 동선, 코로나 감염 후 택시업무 '화들짝' (사진-강북구청 홈페이지)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서울 강북구에서 추가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의 동선이 공개됐다. 

7일 구는 "접촉자란 상호 간 모두 마스크를 하지 않은 상태로 2미터 이내에서 대면한 사람"이라며 "접촉자가 발생하지 않은 업소는 상호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각각 1955년생 남성과 1956년생 여성이다. 둘은 기존 번3동에서 발생했던 36세 남성 직장인 확진자 A씨의 부모다.

A씨의 아버지인 남성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오후 12시17분부터 1시24분쯤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번3동에 있는 공원을 산책했다.

이후 오후 2시20분부터 다음날인 27일 새벽 4시2분쯤까지 마스크를 끼고 택시 업무를 했다. 28일과 29일에도 택시 업무를 했고, 지난 1일에는 특별한 동선이 없었다.

2일에는 마스크를 끼고 번3동에 있는 약국과 황치과의원, 주유소를 차례로 찾은 뒤 택시 업무를 했다. 황치과의원에서는 5명을 접촉했고 이중 4명이 강북구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에는 마스크를 끼고 번3동의 주유소와 편의점을 갔고, 4일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번3동의 마트와 약국, 알뜰시장을 갔다.

이 확진자는 4일 오후 자녀가 확진 판정음 받음에 따라 가족 접촉자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뒤 5일 오후 9시30분 강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6일 오전 7시39분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환자는 서남병원에 입원해있다.

여성 확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그 사이 증상이 있어 상비감기약을 복용했다. 29일 오전 9시30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번2동 의원과 약국을 찾았고, 지난 1일에는 특별한 동선이 없었다.

지난 2일과 3일 자택에 있다 4일에는 두 차례 번3동의 알뜰시장을 갔었고 이날 오후 자녀의 확진판정에 따라 남편과 함께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후 5일 오후 9시17분 강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6일 오전 남편과 같은 시간에 확진판정을 받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