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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바른 약 사용법 인형극 무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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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바른 약 사용법 인형극 무료 공연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4.11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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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의약품의 안전한 보관 및 폐기 법에 대해 알리고, 어린이들에게는 올바른 의약품 사용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 전문 인형극단과 함께 창작인형극인 ‘약돌이는 내 친구’를 제작하였으며 마포·광진·도봉·강북구와 함께 무료로 어린이 인형극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정 불용의약품 안전관리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2005년 ‘의약품의 가정 내 보관 및 안전사용 실태조사’ 자료(한국소비자보호원)에 의하면 어린이 중독사례의 37.8%가 의약품이었으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100가구를 대상으로 의약품의 보관 장소에 대해 실태 조사 한 결과, 어린이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의약품을 보관하고 있는 가구가 72%(72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어린이 약물 중독 사고를 예방하고자 2005년부터 약사법에 어린이용 의약품의 안전용기, 포장에 대한 근거규정을 마련, 2006년부터 출하되는 의약품에 대해 안전용기 사용을 의무화 했으나 의료기관을 방문한 후 약국에서 받은 조제약은 안전용기가 이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보통 의약품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교육받으나 대부분의 집에서 약 먹는 시간을 잊지 않기 위해 식탁·거실탁자 등에 보관하고 있으며, 아이들도 찢을 수 있는 약포지에 약을 포장, 조제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의약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약을 구별하기 위해 넣은 색소 때문에 알록달록 예쁜 색을 내는 약들을 어린이들은 예쁜 과자나 초콜릿으로 오인하기도 하며, 모방심리와 호기심이 강한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약을 먹는 모습을 본 후 어른들 약을 먹으려고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들이 단체 활동 하는 경우 친구가 달콤한 시럽을 먹으면 따라 먹으려고 하거나, 처방조제 된 시럽의 경우 의약품 안전뚜껑이 미흡한 실정으로 보육교사들의 애로가 많은 편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어린이집 등에서는 지역보건소로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교육을 요청하는 일이 많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약물 교육에 대한 요구가 증가해 서울시에서 자치구 및 전문인형극단과 함께 어린이 약물 교육을 위한 창작인형극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모현희 서울시 보건정책과장은 “어린이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및 폐기 법’이라는 주제의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노래와 율동이 가미된 재미있는 인형극 형식으로 표현하여 기억에 오래 남는 교육이 될 것이며 어린이 약화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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