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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코로나19 확산은 줌바댄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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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코로나19 확산은 줌바댄스 영향
  • 최진섭
  • 승인 2020.03.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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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사회적 거리두기부터 시작
마스크 부족 현상, 공동체 정신 필요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과 도민 협조 요청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과 도민 협조 요청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천안지역이 충남 코로나19 확산세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산은 줌바댄스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현재까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 전염이 줌바댄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신천지 신도와 관련된 확진은 없는 상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과 도민 협조 요청 사항에 대해 발표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동참과 마스크 부족 문제에 맞선 공동체 정신 발휘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102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1681명, 자가격리자는 874명,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680명 등이다. 도는 최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 백석동 우리동네체육관과 관련, 수강생 전원이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월드JNK휘트니스헬스장과 관련해서는 전 회원에게 이상 시 보건소 방문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반면, 천안지역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양 지사는 “100%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천안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가하고 있는 것은 줌바댄스의 영향이 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지만 줌바댄스 6번, 8번 강사들이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어 “확진자 수가 다소 소강세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가능한 모임과 외출 등을 자제해 주시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 및 외출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장소나 행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이날 마스크 부족 현상과 관련, 공동체 정신 발휘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양 지사는 “도내 마스크 비축량은 12만장 정도로 90만 가구에 마스크를 제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단시간에 충족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우선 정부의 마스크 사용 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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