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코로나19 확진자 1266명, 자가격리 2847건(9일 오전 9시 기준)
[대구=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대구 남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감염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해 신천지 대구교회 옥상 및 외벽 방역을 실시하고, 지역 전체에 대한 전방위적인 방역을 하고 있다.
남구는 9일부터 오존살균처리방식의 소독·방역수를 이용해 구민운동장 및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드론을 띄워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살수차 2대를 투입해 대로 및 이면도로에 주기적으로 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조재구 남구청장 주재 긴급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야외활동을 돕고자 오는 13일까지 지역자율방재단을 동원한 합동방역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첫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방역에 사용되는 소독·방역수는 기존 방역약품과는 달리 비상급수시설을 이용해 오존살균처리하는 Oracle Water System 소독·방역 장치를 통해 생산하는 것으로 인체무해하고, 일반 소독제의 7배 정도 높은 살균효과가 있으며 2차 오염유발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racle Water System 소독·방역 장치는 지난 5일 남구청 내에 설치했고, 이 장비를 이용해 이달 말일까지 매일 소독·방역수를 40t씩 생산할 예정이며, 생산된 소독·방역수는 각 동별 방역소독요원에도 전달해 상가, 주택, 이면도로 등 취약지 구석구석에 살포하게 된다.
한편, 이 장비는 기술혁신중소기업인 ㈜엠에이케이(대표이사 전병준)에서 신천지 대구교회가 위치하고 확진자가 최다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구에 도움을 주고자 무료로 대여해 준 것이다.
㈜엠에이케이 관계자는 개인이나 건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장비도 개발 중에 있으며, 코로나19 방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 지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