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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계명대학교,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온정의 손길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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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계명대학교,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온정의 손길 베풀어
  • 오정웅
  • 승인 2020.03.0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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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교직원들, 계명대대구동산병원 의료진들에게 위문간식 전달
계명대대구동산병원과 계명대동산병원에 성금 1억5000만원 전달 
코로나19 지역거점 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는 전국에서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코로나19 지역거점 병원인 계명대대구동산병원에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온정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계명대는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대구동산병원(대구 중구 동산동 소재) 의료진들을 위해 지난달 26일과 이달 6일, 두 차례에 걸쳐 위문간식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9일에는 의료활동 지원을 위해 성금 1억5000만원을 계명대동산병원(대구 달서구 신당동 소재)과 계명대대구동산병원(대구 중구 동산동 소재)에 전달했다.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들과 기초생활수급자 재학생들을 위해 3000만원 가량의 식품을 1500여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특히 생활비 지원이 절실한 50여명의 재학생들에게는 각 1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모든 재원은 계명대 교직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계명1%사랑나누기에서 마련됐다. 

한편, 계명대 총학생회도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나눔실천을 위해 학생회 간부 3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150만원을 계명대대구동산병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손현동 계명대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개강도 연기되고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 하고 있지만, 우리가 힘든 것보다 의료진들이 정말 고생하고 있다"며,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중국 유학생 관리에도 철저히 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개강을 앞둔 100여명의 중국 유학생을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입국하도록 조치하고 기숙사 1인실에서 격리보호하고 있다. 

2주의 격리보호 기간 중에는 기숙사 인근으로 외부인이 접근 할 수 없도록 차단막을 설치하고 교직원 20여명까지 함께 격리상태로 지내며, 매일 두 차례 증상 점검과 함께 방역작업을 실시해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계명대 측은 자매대학인 중국 북경어언대학, 연변대학, 중국사회과학원대학, 화북수리수전대학 등에서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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