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2:13 (월)
서산시,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선제 대응에도 불구 확진자 발생!
상태바
서산시,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선제 대응에도 불구 확진자 발생!
  • 최진섭
  • 승인 2020.03.10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토탈 연구원과 배우자 확진 판정, 음압병동 격리
회사 자체적 임시 폐쇄, 접촉 의심자 164명 자택 격리 조치
맹정호 서산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2명의 확진자 발생과 관련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구분 및 향후 조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맹정호 서산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2명의 확진자 발생과 관련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구분 및 향후 조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선제적 대응체계를 유지해 온 충남 서산에서도 확진자 2명이 발생,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동문동 현진에버빌아파트에 거주하는 한화토탈 연구원과 연구원의 배우자가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

10일 시에 따르면 1번 확진자인 연구원은 지난 5일 첫 증상이 발생해 9일 낮 12시께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후 9시 45분께 양성으로 판정을 받아 서산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됐다.

2번 확진자인 배우자는 1번 확진자 양성 판정 후 즉시 검사를 실시했으며, 10일 새벽 5시 58분께 양성판정을 받아 서산의료원 일반병상에 격리 중이다. 2번 확진자 역시 음압병상으로 옮길 예정이다.

또, 확진자의 자택과 근무지인 한화토탈 연구2동을 회사 자체적으로 임시 폐쇄하고, 방역조치했으며 접촉 의심자 164명에 대해서는 자택 격리 조치시키고 연구소 직원 77명과 버스기사 등 38명을 검사할 예정입니다.

맹정호 시장은 2명의 확진자 발생과 관련,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구분 및 향후 조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맹 시장은 “현재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지휘 아래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서산시 역학조사반이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우선 역학조사로 확진자의 기본동선을 파악하고 보건소 방역대책반이 기본동선에 포함된 현진에버빌아파트와 1차적으로 확인된 동선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동선의 경우 확진자의 기억에 의한 동선으로 감염과 관련하여 일부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CCTV와 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이동경로에 대한 확인이 끝나면 역학조사관의 검토 후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가장 빠르게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추가 조사해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동선이 확정되는 대로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 등에 대해 운영 중단 및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