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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풍수해 대비 방재시설물 점검으로 시민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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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풍수해 대비 방재시설물 점검으로 시민안전 지킨다
  • 서인경
  • 승인 2020.03.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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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관련 유관기관과 사전 집중점검회의 개최...협력체계 구축
하천 이용시민의 안전을 위한 집중 홍보 및 대피 안내체계 강화
기상이변 속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 수립으로 위험지역 재검토 조사
공사 중인 현장 방문해 점검 실시(사진=서울시청 제공)
공사 중인 현장 방문해 점검 실시(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달 말까지 방재시설 공사현장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주요 공사장의 수해 대비 상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점검대상은 호우 시 재해가 우려되는 하천변 공사현장과 빗물펌프장, 저류조(빗물 저장 시설), 노후 하수관로 등 30곳이며, 올해는 전문가, 시‧구 관계 공무원, 관련분야 대학생, 지역 시민단체도 점검에 참여한다.

이번 점검은 공사 중인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과 안전시설 설치 등을 확인하고 우기 전 공사를 완료하거나 임시 운영 할 수 있도록 관계자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집중호우에 취약한 하천변 공사장에 대해서는 하천수위 상승 시 하천 내 쌓여 둔 공사 자재나 임시도로를 사전에 정비하는 등 풍수해 대비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현장점검 이외에도 유관 기관 및 자치구와 상호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집중 점검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치구에서는 내달 말까지 120개의 빗물펌프장 및 수문, 굴착 공사장, 돌출간판, 급경사지 등 방재시설물 3000여곳을 점검·정비해 여름철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하천 내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이 집중호우 시 고립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행동요령’ 영상물을 제작해 홍보에 나선다.

또한 도림천 고립사고 발생 및 도로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시민단체과 하천순찰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위험지역을 선정하고 해소대책을 마련하고자 '서울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세부 계획은 태풍, 홍수, 대설, 바람, 가뭄 등을 8개 유형으로 나누어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재해위험지역을 검토·선정해 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풍수해보험료지원, 재난체험관 등을 운영하며 재난상황 발생 이후 신속한 피해복구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화 물순환안전국장은 “여름철 풍수해대책은 관이 주도하는 것보다는 시민이 생활주변의 위험시설을 관심있게 점검하고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대응하고, 비가 올 경우 하천에서 신속히 대피하는 능동적인 시민의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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