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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개 공유캠퍼스를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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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개 공유캠퍼스를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운영
  • 서인경
  • 승인 2020.03.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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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대학 기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고교학점제 협력 주체로 참여
서울형 고교학점제 재구조화(사진=서울교육청 제공)
서울형 고교학점제 재구조화(사진=서울교육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각 교육지원청에 8억원(특별교부금)을 지원해 고교교육의 미래 모델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공유캠퍼스의 취지와 이번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계획’의 목적이 유사하다는 판단 아래 서울에서 선도지구로 선정된 2개의 교육지원청을 적극 지원해 운영함으로써, 대도시형 고교학점제 운영 우수 모델을 제시하고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 도입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한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마주보기’(마음모아, 주고받아, 보람가득, 기대만발)라는 사업명으로 선도지구를 운영한다.

관내 학교-교육지원청-강서구청, 양천구청-대학교-지역 내 기관 간의 선도지구 지원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 내 한국공항공사, 이대서울병원, 메이필드호텔, 한국환경공단 등의 기업체가 협력하는 항공 관련 직업 체험, 관내 학교 실험실 안전 컨설팅, 고위험군 학생 조기 치료 지원, 환경 및 빅데이터 분야 프로그램을 개설 등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요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KC대, 폴리텍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 및 서울시내 사범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분야의 직업기술 과정, 기초학력 부진학생 프로그램, 학교문화예술분야 프로그램,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에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강서구청과 양천구청과의 협업을 통해서는 코딩, 공예, 생태환경, 목공, 영어화상학습 등 일반고 내 대안교실 운영과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미래교육 플랫폼-동작관악 공유캠퍼스’라는 사업명으로 선도지구를 운영한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을 교육협력센터로 지정하고 시교육청-지역 유관기관(동작구청, 관악구청, 의료기관, 대학 등)과 선도지구 지원협력체제를 구축해 대도시형 고교학점제 운영 모델을 개발한다.

특히 지역 내 보라매병원, 중앙대학교 병원, 서울대, 중앙대, 서울교대, Wee센터 등과 연계한 ‘학습치유센터’를 통해 대학(원)생 교육봉사 및 병원 연계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해 위기·부적응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와는 진로맞춤형 프로그램 ‘찾아가는 대학’을, 중앙대와는 AI 데이터분석 교육과정과 3D 실사모델링 교육과정을, 숭실대와는 창의융합 독서·토론 교원역량강화 직무연수와 교육대학원 연계 교수학습 교원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을 통해 지역 내 활용 가능한 모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공유캠퍼스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학교 간 교육과정 운영 공유 모델과 대도시형 고교학점제 일반화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에 더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시교육청이 지속적인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준비를 위해 추진해 온 단위학교 내 개방형 선택교육과정,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연합형, 거점형), 교원 CDA(Curriculum Design Advisor) 역량 강화 연수, 선택과목 교원 지도역량 강화 연수 등과 선도지구 사업의 유기적 추진을 통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차근차근 준비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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