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에게 질의했다.
앞서 프로게이머 출신인 황 위원은 지난 18일 신의 페이스북에 ‘대리게임 논란’을 빚고 있는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와 관련해 “대리게임 사건은 단순히 어린 시절의 해프닝이 아니다”라며 “청년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 위원은 “류 후보는 상징적인 ‘정의당 1번 후보’다. 게임과 IT노동자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막상 알고보니 과거 대리게임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바 있고, 심지어 거짓말까지 했다가 걸리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 ‘대리시험’은 매우 나쁜 짓”이라며 “황희두 씨, 그거 민주당 사람들한테 좀 알려 주시라. 그 사람들, 그거 모른다. 그 당에선 오직 황희두 씨만 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류호정은 최소한 사과라도 했다. 누구처럼 원래 ‘오픈 게임’이었다고 박박 우기지도 않았다”며 “자, 이제 그 짓을 하고도 사과도 안 하는 조국과, 그의 대리시험을 비호한 민주당을 향해서도 ‘청년들의 공분’을 마구 퍼부어 주시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는 2016년 11~12월 아들로부터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 문제를 넘겨받아 나눠 풀었다며 검찰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당했다.